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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영화를 보기전에 기사에서 웹툰이 원작이라는 말에 “그래도 스토리는 탄탄하겠네” 하면서 보게 된 영화이다. 정우성이 주연으로 혼자 이렇게 나온적이 오랜만이기도 하고 연기파 배우들이 나와서 좀 더 기대가 되었던 영화이다. 어린시절 바둑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(지금도 모름) 바둑을 잘하는 사람은 뭔가 “멋있다!”가 옛날부터 머릿속에 박힌 나로선 더욱 더 기대되는 영화였다.
영화를 보면서 시나리오가 정말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. 역시 웹툰의 바탕으로 해서 그런가보다 봤다. 특히 바둑을 잘 모르는 사람들 위해서 ‘패착’ ‘착수’ ‘포석’ ‘행마’ ‘단수’ ‘회도리치기’ ‘곤마’ ‘사활’ ‘계가’ 등 바둑용어들을 이용하여 바둑에 대해서 이해가 더 잘 되었고 순서대로 전개가 되는 것이 좋았던 거 같다.
캐릭터 하나 하나에 힘을 살려 영화 전체적으로 보면 정말 잘 만들어진 캐릭터들이다.
각각의 담당하는 것이 다르고 각자의 캐릭터들이 강해 그것이 융합이 잘되었던 것 같다.
영화를 끝난 후 웹툰으로 한번 더 봐야겠다는 생각에 웹툰 검색을 해봤는데..웹툰이 원작이 아니란다..헉!!
원작이 없는데 정말 그러면 이건 시나리오가 엄청 좋았던 것이였다. 대박!
그리고 물론 각각의 연기자들이 각자의 역할에서 넘 잘해줘서 더 살아났다는 생각이 든다.
역시 스토리가 탄탄하면 재미는 확실히 있다. 특히 마지막에 태석(정우성), 살수(이범수)의 장면은 바둑의 판타지를 본 느낌도 있다. ㅎ
아무리 재미있더라도 역시 아쉬운 점은 있다. 태석(정우성)이 왜 배꼽(이시영)에게 접근했는지 이해가 안되었다. 좋아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이용을 하려고 접근한건지 도무지 감이 잡히질 않았다. 영화속에서도 뭔가 힌트를 주지 않아 의심을 한 사람들은 의아해 했을거 같다. 또.. 바둑영화를 치고 너무 잔인하게 간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.;;
어쨋든 마지막 장면에서 암시하는 거 보면 후속편이 나올 거 같은데.. 후속편이 나온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. 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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